스크린샷이 뒤죽박죽일 때, 파일명 규칙으로 자동 정리하는 법
작업 중, 회의 중, 학습 중, 또는 단순히 기록을 위해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스크린샷을 찍는다.
PC 화면, 모바일 화면, 웹페이지 일부, 설정창 등 다양한 상황에서 캡처한 이미지들이
하나의 폴더에 자동 저장되면서 어느 순간
‘스크린샷_2024-06-21_13-55-03’ 같은 파일명이 가득 찬 뒤죽박죽 폴더가 되어버린다.
이런 상태에서 필요한 이미지를 찾는 건 사막에서 바늘 찾기와도 같은 일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혼란이 쌓일수록
정리를 미루게 되고, 결국 이미지 활용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파일명 규칙으로 자동 정리하는 법이다.
이 글에서는 스크린샷을 찍는 순간부터 정리되는 구조를 만드는 방법,
즉 ‘수동 분류 없이 자동으로 정돈된 스크린샷 환경’을
현실적인 툴과 실전 예시를 바탕으로 안내한다.
① 스크린샷이 뒤죽박죽 되는 이유
정리되지 않은 스크린샷 폴더를 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캡처 방식은 다양하지만, 저장 방식은 단순하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 단순함이 반복되면 결국 ‘정리 불가의 상황’이 온다는 것이다.
1. 모든 스크린샷이 한 폴더에 몰린다
- Windows 기본 설정: '사진 > 스크린샷'
- macOS 기본 설정: 바탕화면 또는 다운로드 폴더
→ 의도와 무관하게 스크린샷은 한 곳에 계속 쌓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파일명이 반복되거나,
내용은 다르지만 파일명만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해진다.
2. 자동 생성된 파일명은 정렬 기준이 되지 못한다
예:
- 스크린샷_2024-07-12_15-30-20.png
- Screenshot (1123).png
- 스크린샷 (4).jpg
→ 날짜, 시간, 숫자 등은 있지만
파일명만 보고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다.
→ 사용자는 결국 클릭해서 열어보거나, 정리를 포기하게 된다.
3. 수동 정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지가 안 된다
- 폴더를 나누고, 이름을 바꾸고, 태그를 붙이는 수동 정리는
→ 실천하기 어렵고, 꾸준히 유지되지 않는다. -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나중에 정리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결국 스크린샷 폴더는 디지털 쓰레기장이 된다.
→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리하지 않아도 정돈되는 구조,
즉 파일명 규칙으로 자동 정리하는 법을 적용해야 한다.
② 파일명 규칙으로 자동 정리하는 법 – 핵심 원리
‘자동 정리’의 핵심은 단순하다. 이름에 규칙이 있으면, 정리도 자동으로 된다.
파일명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검색, 필터, 폴더 분류, 자동 이동 등의 모든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1. 파일명을 ‘의도 + 날짜 + 구분값’으로 구성하라
예시 구조:
[카테고리]_[날짜]_[내용/순번].png
예시 파일명:
- 기획서_2024-07-12_아이디어1.png
- 리서치_2024-07-12_경쟁사메인화면.png
- 노션템플릿_2024-07-12_데이터뷰설정.png
→ 파일명을 이렇게 구성하면
• 정렬이 쉬워지고
• 검색이 정확해지며
• 분류 기준이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2. 캡처 시 자동으로 파일명 규칙을 적용하는 도구 사용
Windows용 도구
- ShareX (무료, 고급 설정 가능)
→ 사용자 지정 파일명 템플릿 지원
→ 예: {InputBox} - %Y-%m-%d_%H-%M-%S
→ 캡처 시마다 제목을 입력하고 자동 파일명 지정 가능
macOS용 도구
- CleanShot X (유료)
→ 캡처 시 자동 이름 지정, 클라우드 연동, 폴더 이동 가능 - Dropshare, Shottr 등도 유사 기능 제공
→ 도구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파일명을 수동으로 바꾸지 않아도
캡처 순간에 규칙이 적용되므로 자동 정리 구조가 완성된다.
3. 자동 폴더 이동 규칙 추가
- Hazel (Mac), DropIt (Windows) 같은 자동화 툴 사용
→ 파일명에 따라 특정 폴더로 이동 가능
예: 기획서_로 시작하는 파일은 /Project/Planning/ 폴더로 이동
→ 정리하지 않아도 파일이 제자리에 가 있게 만드는 것이 진짜 ‘자동 정리’이다.
③ 실전 예시: 자동 정리 루틴 적용 시 workflow
이제 실제로 파일명 규칙으로 자동 정리하는 법을 적용한
루틴 예시를 통해 전체 흐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초기 세팅
- 캡처 툴: ShareX 또는 CleanShot X 설치
- 파일명 규칙 설정:
→ {주제}_{날짜}_{내용} 템플릿 입력 - 자동 이동 규칙:
→ ‘기획서_’로 시작 → ‘/Documents/기획’ 폴더로
→ ‘리서치_’로 시작 → ‘/Projects/시장조사’ 폴더로
2. 캡처 순간 사용자 입력창 팝업
- 사용자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 날짜 + 시간 + 입력값으로 자동 파일명 생성
→ 예: 사용자가 ‘경쟁사_모바일화면’ 입력 →
리서치_2024-07-12_경쟁사_모바일화면.png
3. 저장된 즉시 분류 폴더로 자동 이동
- Hazel이나 DropIt이 파일명 조건을 분석하고
→ 해당 규칙에 맞는 폴더로 자동 이동시킴 - 사용자는 별도 정리 없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4. 검색성과 회고성이 뛰어난 스크린샷 아카이브 완성
- 3개월 뒤에도 ‘기획서_2024-04’ 폴더 안에서
→ 원하는 이미지 10초 안에 찾기 가능 - 썸네일 보기와 파일명만으로 내용 파악 가능
- Notion, Obsidian 등에 링크 연결도 용이해짐
④ 자동 정리 시스템의 장점과 지속 유지 전략
자동화 정리는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작업 흐름을 부드럽게 하고, 실수를 줄여주는 구조를 제공한다.
1. 폴더가 깔끔해진다
- 사용자가 정리를 안 해도
→ 파일명과 조건이 정리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 스크린샷 폴더가 쓰레기장이 되지 않는다.
2. 필요한 이미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 검색창에 기획서_2024-05 입력만으로
→ 수백 개 스크린샷 중 원하는 항목만 정리 가능
3. 팀 공유 시에도 명확하다
- “어제 회의 때 쓴 스크린샷 좀 보내줘”
→ 회의_2024-07-11_고객피드백.png
→ 파일명만으로 목적과 내용이 전달된다.
4. 유지가 어렵지 않다
- 초기 1시간 세팅만 하면
→ 매번 캡처 시 자동으로 정리되므로
→ 지속적인 관리 없이도 정돈 상태 유지 가능
→ 이 구조가 바로 파일명 규칙으로 자동 정리하는 법의 궁극적 가치이다.
정리는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자동화’하는 것이다
정리란 시간이 남아서 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부족할수록 자동화된 정리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스크린샷은 계속 찍히고, 그 이미지는 쌓일 수밖에 없다.
파일명 규칙으로 자동 정리하는 법을 적용하면
더 이상 캡처 이미지가 뒤죽박죽 섞이지 않으며, 필요한 이미지를 언제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정리라는 행위를 ‘의무’가 아닌 ‘자동화’로 바꾸자.
오늘 하루, 캡처 도구 설정만 조금 바꿔도 당신의 업무 흐름은 훨씬 더 매끄럽고 정확해질 수 있다.
디지털 자료가 늘어나는 시대에 ‘정리 잘하는 사람’은 결국 자동화 구조를 가진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