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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on에서 프로젝트 종료 후 회고 아카이브 작성하는 방법 : 지나간 프로젝트를 지식 자산으로 바꾸는 구조화 전략

daylight630 2025. 7. 19. 20:42

프로젝트가 끝나도, 경험은 끝나지 않아야 한다

프로젝트는 시작보다 종료 이후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
기획, 실행, 운영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지만, 그 경험이 아카이브되지 않는다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데이터가 된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자료는 흩어지고, 사람은 잊어버리며, 같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많은 팀이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단순한 산출물 정리에만 집중한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어떤 의사결정이 효과적이었는가”, “다음에 반복하면 더 잘할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같은 회고 중심의 아카이빙이다.

이 글에서는 Notion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종료 후 회고 아카이브를 작성하는 방법을 4단계로 안내한다.

회고 아카이브 작성하는 방법

Notion의 유연한 템플릿 구조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활용하면,
단순 기록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식 자산 관리 구조를 만들 수 있다.

 

1단계: 프로젝트 DB에 ‘회고 아카이브’ 필드를 추가한다

Notion에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팀은 프로젝트 단위의 데이터베이스(DB)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은 ‘회고 아카이브’라는 항목을 명시적으로 추가하는 일이다.

예시 필드 구성:

항목유형설명
프로젝트명 제목 고유 식별자
진행 기간 날짜 시작일~종료일
담당자 사람 책임자 정보
상태 선택 진행 중 / 완료 / 보류 등
회고 아카이브 링크/페이지 회고 노트와 연결될 별도 페이지
 

이 구조를 통해 각 프로젝트가 종료될 때마다 회고 페이지를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팁:
템플릿화된 프로젝트 카드 안에 [회고 아카이브 작성] 버튼을 넣어두면,
프로젝트 종료 시점에 빠르게 회고를 기록할 수 있다.

이처럼 회고가 데이터베이스에 ‘필수 요소’로 포함되면,
자연스럽게 아카이브가 누락되지 않는 구조가 된다.

 

2단계: 회고 아카이브 템플릿을 사전에 구성해 둔다

회고는 매번 새로 작성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포인트가 흐려지기 쉽다.
따라서 회고 페이지는 정형화된 템플릿으로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다음과 같은 구조를 추천한다.

 

 추천 회고 아카이브 템플릿 (Notion용)

mark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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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개요 - 프로젝트명: - 기간: - 목적 및 목표:  잘한 점 - 성공적으로 작동한 전략 / 일정 내 완료 요인 - 예상 외의 긍정적 결과  아쉬운 점 - 일정 지연 요인 / 미흡했던 리소스 / 내부 커뮤니케이션 문제 등 - 외부 피드백, 팀 내 이슈 등 기록  배운 점 - 다음 프로젝트에 적용할 개선 포인트 - 재사용 가능한 문서, 프로세스, 산출물  관련 자료 링크 - 최종 산출물: - 회의록, 기획서, 결과보고서: - 외부 공유자료 또는 클라이언트 피드백:
 

이 템플릿을 프로젝트 카드 내에 연결해두면, 팀원들이 회고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으며, 기준이 명확해 기록의 품질도 유지된다.

 

3단계: 회고 아카이브를 팀 지식 저장소에 연결한다

회고는 작성하는 것만큼이나 다시 꺼내서 보는 구조가 중요하다.
많은 팀이 회고를 개인 단위로 기록하고 마는 실수를 반복한다. 하지만 회고는 팀 전체가 참고할 수 있는 지식 구조 안에 편입되어야 한다.

Notion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회고 페이지를 팀 지식 저장소와 연결할 수 있다:

  • [팀 위키] 내 ‘프로젝트 회고 모음’ 섹션 생성
    → @2023_2Q 캠페인, @제품 출시 이벤트 등 태그 기반 분류
  • [프로세스 개선] 페이지와 연결
    → “일정 지연이 반복되는 이유”와 같이 회고에서 파생된 인사이트 모음
  • [재사용 콘텐츠] 링크 모음
    → 회고에서 언급된 ‘재활용 가능한 산출물’을 다른 프로젝트에 쉽게 연결

 예시 링크 삽입 문구:

“이 회고는 [2023 여름 프로모션 기획안]과 연동됩니다.”
“회고 내용 중 전략 실행 방식은 [마케팅 위키 > 전략 탭]에 반영되었습니다.”

회고가 하나의 문서로 머무르지 않고 팀 내 ‘흐름’에 연결될 때,
아카이브는 단순 기록이 아닌 의사결정 자산으로 발전하게 된다.

 

4단계: 회고 데이터를 분류하고, 검색 가능한 구조로 만든다

작성한 회고가 쌓이면, 이제 중요한 건 다시 꺼내서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Notion의 강점은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태그, 키워드, 필터, 정렬을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고 아카이브 DB 구성 예시:

항목유형
프로젝트명 제목
회고 요약 텍스트 (2~3줄)
키워드 멀티 선택 (#일정지연, #성과우수, #커뮤니케이션이슈 등)
주요 문제 선택 (일정 / 커뮤니케이션 / 인력 / 리소스 등)
재사용 가능 항목 체크박스
작성자 사람
작성일 날짜
 

이렇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작업이 가능해진다:

  • “성과가 좋았던 프로젝트 회고만 추출”
  • “일정 지연이 있었던 회고만 모아서 패턴 분석”
  •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반복된 프로젝트만 확인”
  • “재사용 가능한 회고 콘텐츠만 추출하여 리마인드”

회고는 숫자가 아니라, 맥락을 가진 피드백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조화된 데이터로 전환할수록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회고는 한 번 쓰고 끝나는 보고서가 아니라 다음을 위한 ‘지도’다

프로젝트는 끝나지만, 그 경험은 계속 써먹을 수 있어야 한다.
Notion에서 프로젝트 종료 후 회고 아카이브를 작성하는 방법을 통해
단순한 기록이 아닌 다음 프로젝트의 전략을 만드는 자산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핵심 정리:

  1. 프로젝트 DB에 ‘회고 아카이브 필드’를 포함시켜 정리 구조를 만든다
  2. 반복 가능한 회고 템플릿을 설계하여 기록 품질을 유지한다
  3. 팀 지식 저장소와 연결하여 회고가 흘러다니도록 구조화한다
  4. 태그, 필터, 뷰를 활용해 회고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게 만든다

회고 없는 프로젝트는 성과 없는 프로젝트가 되기 쉽다.
회고를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 문서 작성이 아니라, 꺼내 보고, 공유하고, 활용하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부터 Notion을 열어 프로젝트 회고 템플릿부터 만들어보자.
다음 프로젝트의 성과는, 지난 프로젝트의 기록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