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료 수집과 읽기, 그 후 정리까지 완성하는 실전 워크플로우
정보는 넘쳐나고, 우리는 매일 수십 개의 링크를 마주한다.
뉴스 기사, 블로그 글, 리서치 리포트, 트위터 스레드까지. 읽고 싶지만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북마크하거나 저장하고, '나중에 읽기' 폴더에 쌓는다. 문제는 그 링크들이 어디로 갔는지 잊혀진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주목받는 도구가 있다. 바로 Raindrop.io와 Omnivore다.
Raindrop은 북마크 수집과 분류에 특화된 도구이며, Omnivore는 읽기와 하이라이트 중심의 읽기 경험을 제공한다.
각각의 강점을 살려 연동하면, 디지털 자료 정리와 소비 흐름이 놀라울 정도로 매끄러워진다.
이 글에서는 Raindrop과 Omnivore 활용법을 실제 사용 시나리오에 따라 단계별로 소개한다.
수집–정리–읽기–아카이빙까지 완성하는 이 흐름은, 생산성을 높이는 디지털 자료 루틴의 핵심이 될 수 있다.
① Raindrop: 시각적 북마크 수집과 분류의 핵심
Raindrop.io는 단순한 '북마크 툴'이 아니다.
다른 북마크 앱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시각 중심의 정보 분류'와 '정리의 유연성'이다.
주요 기능 요약
- 폴더 & 태그 구조: 콘텐츠 유형별, 프로젝트별로 정리 가능
- 썸네일 보기 & 읽기 용도 미리보기: 시각적 탐색에 유리
-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지원: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 중복 링크 자동 감지, 죽은 링크 표시 기능
실제 사용 전략
- 링크 수집 → 저장 위치 자동화
예: 트위터에서 흥미로운 스레드 발견 → 브라우저 확장 기능으로 ‘Read Later’ 폴더에 바로 저장 - 태그를 통해 맥락 부여
#UX #뉴스레터 #디지털습관 등의 태그로 나중에 검색과 분류가 쉬워짐 - 시각적 분류로 정보 우선순위 판단
Raindrop은 썸네일 기반 목록 구성이 가능해 ‘읽을 가치’를 빠르게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Raindrop은 단기 저장, 빠른 분류, 정리 후 재가공 전 단계에 이상적인 도구다.
그러나 읽기 경험이 강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Omnivore와의 연계가 필요하다.
② Omnivore: 하이라이트 중심의 읽기 경험
Omnivore는 '나중에 읽기(Read-It-Later)' 기능에 특화된 오픈소스 기반 앱이다.
읽기 중심 도구인 만큼, 텍스트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하고 정리할 것인지에 최적화되어 있다.
특징 요약
- 광고 제거된 클린 리딩 뷰 제공
- 문장 하이라이트 기능 + 노트 작성 가능
- 메일 구독 → 자동 저장, RSS 연동
- 태그 시스템으로 아카이빙 강화
- iOS, Android, 브라우저 확장 전부 지원
실제 활용법
- Raindrop에서 읽고 싶은 링크를 Omnivore로 전송
- Omnivore는 Email-Inbox 기능을 제공
- 또는 IFTTT/Zapier 등을 활용해 자동 연동 가능
- 읽는 중 하이라이트 및 간단한 주석 작성
- 중요한 문장은 하이라이트, 생각은 노트 기능 활용
- 읽은 글은 ‘Done’ 폴더로 이동 또는 태그 정리
- 예: #읽음 #뉴스레터 #리서치태그 등으로 자동 분류
Omnivore의 진가는, 단지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읽은 내용을 어떻게 재활용할지를 돕는 구조에 있다.
③ Raindrop과 Omnivore 활용법: 연계 시나리오
두 도구의 연동은 의외로 단순하다. 중요한 것은 어떤 흐름으로 연결하느냐이다.
기본 연동 흐름
- Raindrop으로 링크 수집
- 정보 출처, 분류, 태그 기반 저장
- ‘읽을 거리’ 중심의 콘텐츠만 ‘읽기 대기’ 폴더에 저장
- Omnivore로 읽기 전용 전송
- 확장앱, Zapier, IFTTT, 또는 수동으로 '읽을 거리'만 보내기
- 클린 뷰에서 읽고 하이라이트, 노트 정리 진행
- 하이라이트된 콘텐츠 → 재사용
- Notion에 저장, Obsidian으로 전송, Roam Research에 연결 등
- 생산성 앱과의 연계가 쉬움 (Omnivore는 API도 제공)
팁: 자동화 예시 (Zapier 활용)
- Trigger: Raindrop에 새 항목 저장 시
- Action: Omnivore Inbox로 자동 전송
→ 결과적으로 수동 전송 없이 ‘읽기 중심 흐름’이 자동으로 이어짐
Raindrop과 Omnivore 활용법은 이처럼 역할 분담이 명확할 때 가장 효율적이다.
Raindrop은 수집과 정리를, Omnivore는 읽기와 내용 활용을 담당한다.
④ 워크플로우 완성: 디지털 자료 루틴 구축하기
두 도구를 단순히 따로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산성 루틴으로 엮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 루틴: 주간 정보 소비 흐름 예시
월~금 | 웹 서핑 중 읽고 싶은 글 저장 | Raindrop |
매일 저녁 | 저장한 링크 중 읽을 거리 선별 후 전송 | Omnivore |
주말 아침 | 하이라이트 복기, 노트 정리 | Omnivore → Notion |
월요일 오전 | 정리된 노트 기반 콘텐츠 기획 or 아이디어 재활용 | Notion or 블로그 |
이 루틴을 고정하면, 정보가 흩어지는 문제 없이 정리–소비–활용까지 반복 가능하다.
단지 링크를 저장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읽고 정리하고, 지식 자산으로 바꾸는 루틴이 되는 것이다.
Raindrop과 Omnivore 활용법이 바꾸는 정보 소비 방식
지금까지 살펴본 Raindrop과 Omnivore 활용법은 정보 과잉 시대에 꼭 필요한 디지털 생존 전략이다.
링크는 쌓이기 쉽지만, 정리되지 않으면 찾을 수 없고, 읽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다.
Raindrop은 자료를 ‘잘 저장’하게 해 주고, Omnivore는 그것을 ‘잘 읽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이 두 도구는 단독보다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가 극대화된다.
수집 → 분류 → 읽기 → 정리 →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이 구조는 생산성과 디지털 정리의 핵심이 된다.
이제 당신도 정보 수집에 그치지 말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지식화’하는 루틴을 만들 때다.
Raindrop과 Omnivore는 그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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